모건스탠리 "韓생산성 금융위기 전수준 회복"
2009-09-01 14:46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생산성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샤론 램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자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광공업 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0.7% 늘어나 애초 예상치인 -1.1%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는 한국의 생산성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자동차 부문 파업으로 인한 반등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빠른 회복세는 다른 투자은행(IB)보다 긍정적 입장이었던 우리조차 놀라게 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상반기 성공적인 성장세 유지에 이어 하반기에는 양적 팽창을 통한 진정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램 애널리스트는 또 재고 조정으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했지만, 재고 조정이 끝나면서 다시 소진된 재고를 채울 필요가 있어 GDP 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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