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

2009-08-28 09:32

7월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2월부터 흑자를 이어온 경상수지는 이로써 올해 261억5000만 달러의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3월 월별 사상 최대인 6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4월 42억5000만 달러, 5월 35억 달러, 6월 54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상품수지가 6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기타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18억9000만 달러로 적자규모가 늘었다.

소득수지는 4억8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2억 달러 감소했다. 경상이전수지는 3억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2억9000만 달러 유출초에서 23억8000만 달러 유입초로 돌아섰다. 올 1~7월 중 자본수지는 107억3000만 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자본수지 중 증권투자수지가 사상 최대인 7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액이 87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직접투자수지는 2억2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11억4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고, 기타투자수지는 단기대출 증가로 43억8000만 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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