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대책)2012년까지 수도권에 보금자리 60만호 공급
오는 2012년까지 수도권에서 공공이 건설하는 85㎡이하의 보금자리주택이 60만호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9·19'대책 당시 발표한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 공급, 수도권에 100만호 공급'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2012년까지 당초 목표치 40만호보다 20만호가 서둘러 공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27일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2012년까지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대폭 해제해 보금자리주택 32만호를 공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 개발제한구역에 추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5~6곳을 지정하고, 연 2회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내 이외에도 도심 재개발 등에서 8만호,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20만호 등 총 28만호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위례 신도시에서도 전체 공동주택 4만3000호 중 보금자리주택을 약 2만2000호 공급하고, 내년 4월 시범단지에서 사전예약방식의 첫 분양(2000~4000호)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당초 소형주택 규모가 2만3000~2만4000호, 이 중 보금자리주택이 1만5000호 정도로 예상됐으나 이번에 물량을 늘리고 공급시기를 앞당겼다.
지방에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되 우선 이미 지정된 16개 국민임대단지 4만7000호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해 공급하고, 미분양 해소 추이를 보면서 추가 지구개발도 검토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대폭 공급되는 만큼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수급 안정에 획기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