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용량 냉동고 '프레스티지' 내달 출시

2009-08-24 11:02

   
 
 
삼성전자는 냉동고 사이즈를 대폭 늘리면서도 에너지효율은 높인 프리미엄 냉동고 '삼성 냉동고 프레스티지'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8리터의 대용량이면서도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월 소비전력을 32.7Kwh로 낮춰 소비전력 1등급을 획득했다.

냉동고 내부에는 밝은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사용해 보관된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펠에 적용된 냉동실 빅 박스를 2단으로 채용해 부피가 큰 음식 보관도 용이하다.

또한 수납 공간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가 식품이나 용기에 맞춰 내부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성에가 끼지 않도록 간접 냉각방식을 적용했으며, 수납 칸에 냉기를 한 번 더 유입시키는 플러스 냉동과 전체 온도를 빠르게 낮춰 주는 급속냉동 기능을 채용해 영하 17~25℃로 일정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외관은 미래 주방의 콘셉트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의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손쉽게 열리는 손잡이와 냉동고 온도를 외부에서 조작할 수 있는 푸른색 전면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높이는 1.8미터로 지펠과 같으며, 깊이를 60cm 이하로 맞추는 빌트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가격은 94만원이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냉동고 프레스티지는 디자인 혁신과 수납공간을 최적화한 설계를 통해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제품"이라며 "냉동고는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에 이은 제 3의 냉장고 시장을 형성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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