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前대통령 운구행렬 이동경로 확정
2009-08-23 12:39
23일 거행되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 운구 행렬은 영결식장인 여의도 국회에서 동교동 사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을 거쳐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국회 앞마당에서 오후 3시 출발해 서강대교를 넘어 신촌로터리를 거쳐 동교동 사저로 간다.
운구 행렬은 다시 동교동 사저에서 나와 충정로, 서대문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진입해 광화문 입구까지 광장을 한 바퀴 돈 뒤 서울광장으로 빠져나간다.
운구행렬이 지나는 거리는 국회∼동교동 사저 4.5㎞, 동교동 사저∼서울광장 6.5㎞, 서울광장∼서울역 1.5㎞, 서울역∼국립 현충원 8.0㎞ 등 총 20.5㎞이다.
경찰은 사이드카 30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제대를 편성해 전 구간을 에스코트해 운구행렬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국회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는 오픈카 4대가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운구 행렬을 이끈다.
경찰은 이날 국회 주변에 5480여명 등 1만69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행사를 지원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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