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19일 "빈소와 분향소 영결식 장소는 국회광장으로 정부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정부와 협의를 끝내고 이희호 여사에게도 보고를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빈소이동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20일 오전 중으로 모시도록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소를 국회로 정한 배경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선 생전 의회주의자였으며 항상 국회는 민주주의 전당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여사님과 상의해 정부에 전달한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가급적 빈소와 분향소, 영결식장을 함께 모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국장이나 국민장, 장의위원장 선출, 장지결정 여부 등 장례절차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정부와 잘 협의 중인 만큼 19일 오후 정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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