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첫 국적쇄빙선 '아라온' 시운전 가져
2009-08-13 15:59
첫 국적쇄빙선 '아라온'호의 해상시운전 장면. |
대한민국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드디어 닻을 올렸다.
한진중공업은 13일 영도조선소에서 아라온의 시운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운전에서는 국토해양부 및 극지연구소, 해양수산기술진흥원 관계자와 한진중공업 기술진 등이 참여했다.
아라온호는 6950t급으로 길이 110m, 폭 19m, 최고 속도 16노트(시속 약30km)의 최첨단 연구 선박이다. 6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와 헬기 및 승조원 25명과 연구원 60명을 태우고 1m의 얼음을 시속 3노트 속도로 쇄빙하면서 70일 동안 2만 해리 연속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아라온호가 본격적으로 운항되면 미래 극지개척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의 위상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시운전으로 대한민국의 조선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과시했다"며 "첨단선박 건조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선 건조능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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