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순환매 속 우선주 연일 강세
2009-08-13 15:34
우선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IT(정보기술)과 자동차 등 주도주가 주춤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우선주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우와 로케트전우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BNG스틸우의 경우 4거래일간, 일성건설2우B와 쌍용양회우는 각각 3거래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분위기가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순환매가 돌고 있다"며 "보통주와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가 그런 측면에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 배당 매력과 옵션 만기 변동성 회피도 우선주 주목 이유로 꼽혔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는 옵션 만기에 따른 변동성이 자유롭다"며 "변동성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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