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바람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녹색성장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기업 혁신사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성테스코와 웅진그룹, LG전자 등 5개 기업이 녹색경영사례(세션Ⅰ)를 발표한다. 포스코와 한국컨테이너풀, 우림 등 4개 기업은 공정 및 제품혁신을 통한 녹색화 사례(세션Ⅱ)를 소개할 예정이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및 관련 전문가와 공동 마련한 '녹색경영평가기준안'을 소개한다.

평가기준은 녹색성장기본법(안)에 따라 기업의 녹색경영촉진을 위한 정책 시행 시 관계부처간 통일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 평가기준으로는 기업 부담 최소화, ISO기준 등 글로벌 스탠더드 부합 등을 고려해 △전략 △시스템 △자원 및 에너지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사회 윤리적 책임 등 5대 분야에 대한 총 15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녹색성장위원회 측은 "이번에 제시하는 평가지표는 초안으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와 녹색성장위원회는 공동으로 기업의 녹색화 사례를 담은 '기업의 녹색혁신 사례집'을 발간한다. 

사례집에는 △삼성중공업, 아시아나 항공, 포스코, 한국철강협회, LG화학, 한국수력원자력 등 8개 기업의 '녹색공정' △금호석유화학, 두원, 롯데건설, 삼보컴퓨터, 우림, 효성, 한국후지제록스 등 11개 기업의 '녹색제품' △삼성전기, 삼성테스코, 웅진그룹, LG전자, SK에너지, CJ제일제당 등 7개 기업의 '녹색경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상의는 세미나 당일 참석자에 한해 사례집을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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