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서초·하남 보금자리주택 설계 수주
2009-08-11 13:17
서울 서초 보금자리 주택 현상공모 당선작(좌)과 하남 미사 보금자리 주택 현상공모 당선작(우). |
글로벌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인 희림이 보금자리 주택의 시범지구 4곳 중 강남 서초, 하남 미사 등 2곳의 설계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희림은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2, A4블록과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라군 A18, A 19블록의 계획·기본·실시설계를 맡는다. 추정설계비는 약 55억원 규모다.
두 지구 모두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대중교통도 근접해 있는데다 주변에 생태환경도 잘 갖춰진 최적의 주거지역이다.
희림은 서울 서초지구와 하남 미사지구를 '녹색성장 시범 그린(Green) 지구', '한강으로 열린 청정녹색도시'라는 각각의 조성계획에 맞게 친환경 주거단지 특화계획을 제안했다.
최은석 희림 기획본부 상무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정책 시범사업인 만큼, 심사도 매우 까다롭고 경쟁률도 높은 편"이라며 "두번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친환경 주거 설계와 건축디자인 실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금자리주택이란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대한주택공사, 지방공사 등을 통해 총 150만가구를 짓기로 한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서울 강남(세곡), 서울 서초(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수 등을 시범지구로 정하고, 올 9월부터 보금자리주택 4만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시범지구 4곳에서 전용 85m² 초과 중대형 민간 아파트 1만6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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