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사비 적용항목 1607개로 확대

2009-08-11 11:23
레진콘크리트관부설, 흄관 철거 등 70개 공종 추가

올 하반기에 실적공사비 적용항목이 1607개로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상반기 실적공사비 1537개 항목에 신규 70개 공종을 추가 총 1607개 실적공사비를 오는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항목은 레진콘크리트관부설, 흄관 철거, 방수몰탈, 가설울타리, 피복석대선적재, 앵커블럭 설치 등 70개 공종이다.

현행 공사비 원가는 실적공사비와 표준품셈 등을 활용해 산정하고 있다. 실적공사비는 품셈에 의한 공사비 산정에 비해 공종별 단가가 88.3% 수준으로 11.7%의 사업비 절감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아파트 등 동일한 시설물을 반복적으로 발주하는 전문 공사기관은 기관별로 축적된 발주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요한 실적공사비를 자체 전환해 공사비 산정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적공사비 전환이 어려운 공종은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공사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전환된 단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가 전환이 가능한 공종도 발굴하고 있다"며 "공사비 산정시 기관별로 공사규모 및 기술적 특성 등 전문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별로 실적공사비를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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