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품성 개선작업 본격 돌입
2009-08-11 08:07
쌍용차가 파업의 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해 체어맨·렉스턴 등 경쟁력있는 2010년형 모델을 준비하면서 상품성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대형 세단인 체어맨 H의 2010년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액티언과 카이런, 렉스턴 등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에 대해서도 2010년형 모델을 내놓기로 하는 등 상품성 개선 작업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2010년형 모델들은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맞춰 외관을 일부 바꾸거나 인기 있는 사양들을 추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자금이 완전히 바닥난 수준은 아니므로 최대한 품질 향상을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퇴직금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은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로 한 만큼 현재 집행할 수 있는 자금은 우선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쓸 방침이다.
출시하기까지 1천억 원이 넘는 돈이 추가로 필요한 신차 C200(프로젝트명)의 경우, 금융권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쌍용차는 일단 제한된 범위 내에서 C200을 개발하는 데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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