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서 자연을 배워요"

2009-08-09 15:59
서울시, 9월 정식 개장 앞두고 캠핑장 등 일부시설은 공개

   
 
난지한강공원 내에 조성중인 생태습지원.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친환경공원으로 재탄생, 내달 개장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름철 시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를 위해 9월 준공예정인 난지한강공원의 일부 시설을 우선 개장한다. 

이번에 우선 개장된 곳은 캠핑장, 강변물놀이장 등 2곳이다. 시는 정식 개장 전까지 생태습지원 등의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공원에는 5만7600㎡ 규모의 생태습지원이 조성돼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과 시민들은 이곳에서 생태체험 학습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태습지원은 시민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개방형 습지(3만3600㎡)와 생태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 폐쇄형 습지(1만㎡) 및 생태섬(1만4000㎡)으로 구성된다.

개방형 습지에는 각종 수생식물과 초화류 50여종 20만여본이 식재됐다. 생태섬은 들어갈 순 없지만, 주변에 관찰데크가 설치돼 갈대와 물억새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식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생태습지원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의 조경 및 생태분야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이곳 습지를 생태연구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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