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수출 109억 달러...2개월 연속 100억 넘어
2009-08-05 11:23
지난달 IT수출이 10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101억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IT수출은 전월보다 7억4000만 달러 증가한 총 109억100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작년 12월 이후 계속 증가세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디스플레이패널는 세계 각국의 수요 진작정책과 맞물린 TV시장 성장 등으로 지난 한달동안 25억 달러어치가 수출돼 전년 동월대비 2개월 연속 전년도 수출실적을 상회했다.
휴대폰은 26억2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되면서 전월의 25억1천만 달러보다 약 1억 달러가 증가했다.
반도체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해외 경쟁업체의 반도체 생산량 감소로 27억 달러어치가 수출되면서 전년대비 수출 감소율이 10%대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완화됐다.
품목별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LCD패널은 50%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폰도 국내 업체들의 풀터치폰 등 프리미엄 제품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신흥시장 공략으로 전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LCD가격(42인치 HDTV용 기준)은 지난 1월 325 달러에서 7월에는 350 달러까지 치솟으며 수출신장을 견인했다.
국가별 IT수출은 중국(홍콩포함)이 46.3억 달러, 미국 14.5억 달러, EU 14.3억 달러, 일본 6.1억 달러, 중남미 6.7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IT수입은 전자부품 36.0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2억 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4.1% 감소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IT무역수지는 5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 산업의 흑자액인 51.4억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올들어서 지난달까지 전 산업의 무역수지는 수출이 1983.9억 달러, 수입은 1721.6억 달러를 기록하며 26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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