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녹색경영 실천 4대 전략 수립

2009-08-03 18:18
전력과 냉방 분야절감·가상화 기술 등...데이터센터 적용

   
 
 
IT서비스 기업 LG CNS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신사업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 CNS는 IT자원 에너지 소비량 증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단순히 설비 측면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비스 전반의 종합적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는 4대 전략을 수립했다.

LG CNS의 4대 그린IT 전략은 △전력과 냉방 분야 절감 △가상화 기술 적용 △친환경 제품 선정 구매 및 자산관리 △에너지 효율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이다.

이에 따라 LG CNS의 상암 IT센터는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냉방솔루션 등을 적용했다.

또 가상화를 통해 분산된 IT자원을 통합하고 효율을 높여 서버 수를 줄이고 있다. 가상화는 물리적으로 분산된 자원을 통합해 사용자에게 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종량제 모델을 적용한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이와 함께 기존까지 신규 제품 구매 시 비용대비 성능 위주로 구매했지만 서비스 규모 및 전기 사용량 등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표준을 수립· 준수해 장애 및 재작업 비율을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자동화를 통해 단순·반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전환,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이 같은 그린IT 전략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있다.

   
 
LG CNS의 상암 IT센터 종합 상황실

기존 데이터센터들이 전력을 사용해 IT자원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데 반해 상암IT센터는 지역난방공사의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냉각수를 이용해 가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냉방에 사용되는 전력사용량을 2배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냉각수는 심야에 축적된 전기를 사용하는 축열시스템을 이용해 생산된 것이다.

또한 서버 가상화를 통해 IT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서버 통합으로 전력소비량 대비 대용량 업무 처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성숙도를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최근 2년 동안 탄소배출량을 749t 줄였다.

이 밖에 불필요한 서버의 전원 차단, 자체 IT관리체계 등 효율적인 시스템 부하 관리를 하고 있다. 발열과 에너지 소비 비용 절감 추진으로 IT자원을 최적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LG CNS는 지난해 전체 탄소배출량의 18%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센터 전력사용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글로벌 그린IT 지표인 전력효율성(PUE·Power Usage Effectiveness)이 상암IT센터의 경우 1.5로, 글로벌 최고 수준인 PUE 1.28에 매우 근접해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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