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익 422억원…전년비 94%↓
2009-08-02 13:44
에쓰오일(S-OIL)이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악화 및 주요시설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에 매출 4조777억원, 영업이익 422억원, 순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7.6%, 94.0%, 80.5%로 급감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7조8521억원, 영업이익은 4408억원, 순이익 2388억원을 각각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1%, 56.8%, 50.6%씩 감소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제품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한 2분기 정유부문 영업손실 등 전반적인 경영 환경 악화와 더불어 주요 공정 정기보수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유부문에서 아시아지역 수요가 3분기 바닥을 치고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및 윤활부문은 벤젠 및 윤활기유 수요 증가 기대로 시장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