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호흡기 제거, 의료진에 “감사하다”

2009-07-19 15:25

 
서울 세브란스병원은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오후 2시를 기해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인공호흡기를 뗀 후 의료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두 번 말했다고 최측근인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최 비서관은 “의료진은 최근 김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 의존도를 줄이고 자발호흡을 늘리도록 해 왔다”며 “하지만 당분간 중환자실 치료는 계속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 폐렴 증세로 입원했으며, 16일 오전 3시께 호흡이 가빠져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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