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급감
2009-07-17 13:32
올해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이 크게 떨어졌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신한·롯데·비씨 등 5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3.08%(6월말 기준)로 3월 말에 비해 0.51%포인트 급락했다.
국내 카드 연체율은 2006년 말 5.53%, 2007년 말 3.79%, 지난해 9월 말 3.28%로 떨어지다가,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면서 12월 말 3.43%, 올해 3월 말 3.59%로 상승했다.
삼성카드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5.79%에서 6월 말 4.20%로 1.59%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카드 연체율도 지난해 말 0.73%에서 올해 3월 말 0.60%, 6월 말 0.56%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태 이후 카드사들이 연체관리를 강화하고 부실채권을 처리하면서 연체율이 낮아졌다"라며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이후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2분기에 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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