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10일 그린홈 제로하우스 준공식
그린홈 제로하우스 준공식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9일 에너지관리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적용돼 건물을 유지하는데 에너지가 전혀 들지 않도록 설계된 그린홈 제로하우스가 완공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로 건립된 83㎡ 규모의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실생활이 가능토록 건축됐으며 실제 건축에 사용된 자재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모니터링 시스템이 갖춰져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에너지생산량과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의 확인도 가능하다.
그린홈 제로하우스에 적용된 주요 기술은 △신재생에너지원 활용기술(액티브 요소) △건물 에너지이용 성능을 최대화하는 요소기술(패시브 요소) △고효율 가전기기 사용(효율) △친환경 기술(에코) 등이다. 이로써 에너지는 자급자족하고 온실가스 배출은 최소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특히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짓는데 적용된 패시브 기술이 기존 건축공사비에 비해 7~10%, 신재생에너지설비 도입에는 10~15%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최대 10년 이내에 회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그린홈 제로하우스 인근엔 1.2kW의 태양전지 모듈이 장착된 태양광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됐다. 전기 자전거의 충전이 가능하며 남은 전기는 제로하우스로 보내지도록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국무총리, 지식경제‧교육과학‧국토해양부 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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