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홍콩 펀드판매 자격취득
2009-07-09 10:56
미래에셋이 홍콩에서 펀드를 팔 수 있게 됐다.
9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이 회사 홍콩법인은 9개 역외펀드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홍콩증권선물거래소(SFC)로부터 획득했다.
역외펀드는 국경을 넘어 판매되는 개방형 뮤추얼펀드와 유사한 집합투자기구로 대부분 룩셈부르크에 설정돼 있다.
미래에셋이 홍콩에 내놓게 될 9개 펀드는 한국ㆍ중국ㆍ인도ㆍ친디아ㆍ아시아 업종대표와 아시아퍼시픽 주식펀드,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금융ㆍ소비자 섹터 펀드로 이뤄져 있다.
홍콩법인은 현지 은행ㆍ증권사와 협의를 거쳐 연내 펀드 판매를 개시한다.
미래에셋은 영국법인을 통해서도 판매 라이센스를 획득한 후 유럽에서도 역외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작년 3월부터 인도주식형펀드(404억원)와 글로벌원자재펀드(151억원), 기타(48억원)를 합쳐 600억원 규모 펀드를 현지에서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에셋 브라질법인도 현지에 펀드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으며 연내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에 나선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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