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호예수 주식 중 37개사 1억6400만주가 내달 중에 해제될 예정이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의무보호예수 주식 중 유가증권시장 3개사 7900만주와 코스닥시장 34개사 8500만주 모두 37개사 1억6400만주가 7월 중 해제된다. 6월 해제물량 2억1700만주에 비해 약 24% 감소한 규모다.

회사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선 옵티머스 6798만4704주, 아이에스동서 1122만180주, 로이 28만4592주이며 코스닥시장에선 아이젝앤컴퍼니 1904만7614주, 한와이어리스 1039만2156주, 서울옥션 870만9850주 등이다.

의무보호예수제도는 중권시장에 새롭게 상장되거나 인수합병,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팔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만든 제도다.

예탁원 관계자는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됐다고 해당 주식 전체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며 물량부담에 따른 우려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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