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7.4% “취업난 더 나빠질 것”
2009-06-29 14:26
절반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올 하반기 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740명을 대상으로 체감 취업난과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채용시장 바닥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47.4%가 ‘아직 바닥이 아니며 더 내려갈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이 바닥(35.7%), 바닥치고 올라가는 중(16.9%)이란 전망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시장을 묻는 질문 역시 47.9%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비슷(29.7%), 더 좋아질 것(15.3%)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을 좌우할 변수로 경기개선(41.8%), 정부 정책(26.5%) 경영자 의지(15.7%) 환율, 유가 등 외부요소(14.1%) 등을 꼽았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 극심한 취업난을 겪은데다 채용시장도 뚜렷한 개선 움직임이 없어 하반기도 어둡게 내다보며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