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한국 UNEP에 기부금 2천만원 전달

2009-06-25 11:53
'걷고 기부하기' 행사로 마련

   
 
김정태 하나은행장(가운데)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걷고 기부하기' 행사로 마련된 기부금 2000여 만원을 25일 UNEP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한 '걷고 기부하기' 행사로 조성된 기부금을 국제연합(UN)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걷고 기부하기 행사는 하나은행 임직원이 만보계를 착용하고 10보를 걸을 때마다 1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금한 1000여 만원에 하나은행이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같은 금액을 출연해 총 2134만여 원이 모였다.

UNEP 한국위원회는 기부금으로 동남아시아 재난 지역과 팔레스타인 등 전쟁 황폐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재생종이를 전달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경제위기라는 큰 시련을 맞은 현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환경 친화적 경영을 실천해 하나은행의 신성장 동력인 녹색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4월부터 '녹색 발바닥' 캠페인을 선포하고 '발로 뛰는 그린뱅크'라는 캐피프레이즈로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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