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경주용 '포르테 쿱' 공개

2009-06-21 12:12

   
 
 
기아자동차가 쿠페형 스포티 세단인 '포르테 쿱(Forte Koup)'의 경주용 버전을 21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09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경주용으로 개조한 포르테 쿱을 전시하고 카레이서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르테 쿱 레이싱카는 차체를 낮추고 노면으로부터 차로 전달되는 진동을 완충해주는 서스펜션을 개조해 급선회시 안전성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를 장착하는 등 제동력을 높여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성능을 확보했다.

이 차량이 전시된 스피드 페스티벌 행사는 한 종류의 차종으로 경주를 벌이는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로, 경주용 차로 개조한 기아차의 2000cc 쎄라토 클래스와 현대차의 1600cc 클릭 총 72대가 참가했다.


이날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시승한 윤동희 선수는 "스포티한 스타일에 역동적인 주행성능까지 갖춘 포르테 쿱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내달 열리는 스피드 페스티벌 4전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역동적인 외관과 더불어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과 안전사양을 갖춘 포르테 쿱이 향후 스피드 페스티벌의 대표 차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인터넷 사이트인 펀키아(http://www.funkia.kr)를 통해 내달 5일까지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자동차 경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포르테 쿱 대학생 카레이서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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