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초 신개념 휴대폰 안테나 개발

2009-06-17 11:35



제품사진: 왼쪽-2세대 안테나(MPA), 오른쪽-3세대 안테나(IMA)

삼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신개념 휴대폰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 3세대 안테나(IMA)는 휴대폰 외장 케이스와 일체화시켜 획기적인 공간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성능은 2세대 안테나 보다 30% 이상 높아졌다.

3세대 안테나는 두께 약 1mm 정도 되는 케이스 내부에 금속물을 정밀하게 삽입하는 일체형 방식으로 휴대폰 내 PCB 와의 연결성을 완벽히 개선시켰고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회사측에 따르면 안테나 패턴의 블랙박스화도 가능해져 그동안의 기술적 문제들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삼성전기는 제품 기본 개념 및 생산 관련 10여 개의 핵심특허를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등에 출원해놓은 상태다.

또 현재 세계 유수 휴대폰 회사의 전략폰에 채용돼 이달부터 대량생산을 본격화했다.

삼성전기 WS 사업팀장 홍사관 상무는 "이번 3세대 안테나 개발로 휴대폰의 슬림화는 물론 제조 공정이 간단해지고 이를 통해 제조단가도 줄일 수 있다"며 "샘플을 선보인 휴대폰 회사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는 현재 휴대폰을 비롯해 노트북, 넷북용 IMA 제품도 이미 세계 유수의 PC업체와 진행 중이며, 기타 여러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에도 적용해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향후에 안테나 기능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 복합모듈 형태의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