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상상의 한계란 없다
2009-06-17 11:21
지난 2007년 6월 개봉해 750만 명의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의 최강자 '트랜스포머'가 2년 만에 돌아왔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4일 개봉)'은 상상의 한계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직접 증명했다. 전편보다 5000만 달러가 더 많은 제작비, 엄청난 특수효과, 세계 로케이션을 통한 스케일 등 모든 것이 커졌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기존 캐릭터들과 전편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메가트론과 새롭게 깨어난 폴른 등 로봇 종족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고대 로봇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크레인, 오토바이, 치타 모형의 트랜스포머들과 벌레처럼 작은 로봇까지 등장하는 로봇의 수만 60여종으로 전편보다 무려 5배가 넘는다.
인류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과 인류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 군단의 한층 격렬한 대결을 위해 이번 작품은 이집트, 상하이 등 세계로 로케이션의 무대를 넓혔다. 특히 이집트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인간은 물론 트랜스포머 군단을 위협하고 세상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고대 로봇 폴른을 등장시킴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더했다.
하지만 가장 기대를 모으는 요소는 뭐니뭐니 해도 현란한 CG, 스펙터클한 액션, 육해공을 넘나드는 광활한 로케이션 장면 등 압도적인 영상이다. 관객들의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 최강의 특수효과 팀인 ‘ILM’을 또다시 투입, 전편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퀄리티, 박진감 넘치는 스펙터클 영상을 완성했다.
ILM 팀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 ‘벤허’를 연상시키는 영상의 파노라마는 스펙터클의 극강을 선사하다”며 “60여종의 로봇 군단이 펼칠 박진감 넘칠 전쟁은 한 마디로 믿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의 편집 본 시사 후 “전편을 압도한다. 이번 작품은 마이클 베이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이자 본인 역시 블록버스터 영화의 대가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극찬 소식이 퍼지면서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무한대로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증명하듯 미국의 유명한 영화전문사이트인 커밍순닷넷(comingsoon.net)과 박스오피스닷컴(www.boxoffice.com) 등이 예측한 2009년 예상흥행수익 순위에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압도적으로 1위로 차지했다.
이들 사이트는 주말 수익만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북미 수익만 3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역시 각종 설문조사에서 이견 없이 최고 흥행작으로 예견되는 등 2009년 전 세계가 기다린 초기대작다운 위력을 과시하며 올해 최고 흥행기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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