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섬유·3D분야 민간협회 구축

2009-06-17 11:14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섬유, 3D 분야의 양국 업종간 교류채널 구축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Richard Dean 3D@HOME 이사장, 케빈 벌케 미국섬유의류신발협회장, 이윤호 지경부 장관, 하명근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김은수 3DFIC 회장.
한국과 미국의 섬유 3D분야 산업협력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교류채널 구축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17일 지식경제부는 섬유산업연합회와 차세대3D융합산업 컨소시엄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각각 미 의류신발제조자협회(AAFA), 3D@홈컨소시엄 등과 업종간 교류채널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국 협회는 매년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마케팅 정보 제공, 기업진출, 협력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섬유 분야의 전시회와 패션쇼 개최를 협조할 방침이다. 무역장벽을 논의하고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섬유업계의 부정적 인식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3D분야 협회도 향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3D 입체영상과 관련해 디스플레이·콘텐츠·표준 협력 등을 추진하고 시장정보를 지속 교환해 우리 기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교류채널 구축은 한·미 FTA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새로운 협력 수요를 발굴해 주요 현안을 적시에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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