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제주해양과학관 건립한다
2009-06-16 14:24
동양 최대 규모의 수족관을 갖춘 '제주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제주도와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 성산포 섭지코지에는 연면적 2만553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해양과학관이 건립된다. 이 사업에는 총 1135억원이 투입된다. 한화건설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2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민간이 일정기간 운영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BOT(Build – Operate – Transfer,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 및 시공, 운영에 한화그룹사가 참여하는 선진개발형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최대 출자자인 대한생명을 비롯해 한화63시티, 한화건설, 신천개발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동양 최대 규모가 될 종합해양문화공원이 한화건설의 시공력과 국내 최초로 수족관을 전문적으로 운영해 온 한화 63시티의 운영노하우 등을 통해 세계 속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실시협약식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해양과학관 조감도 |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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