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세대 풀터치폰 '아레나' 국내 출시

2009-06-12 18:48
큐브 형태의 'S클래스 UI'적용, 3차원 입체 그래픽 제공

   
 
 

LG전자는 11일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안승권 사장(MC사업본부장), 조성하 부사장(한국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3차원 큐브(3D Cube: 정육면체) 형태의 'S클래스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한 2세대 풀터치폰 '아레나폰'(ARENA, LG-SU900/KU9000/LU90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아레나폰에 적용된 S클래스 UI를 통해 지난 수년간 디자인으로 이뤄낸 성과를 한 단계 뛰어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S클래스 UI는 기존 평면 UI와 달리 큐브 형태의 3차원 입체 그래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복잡한 터치폰 기능을 별도의 학습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초기화면의 3D 큐브 가로 4개 면을 각각 △간편메뉴(Shortcut) △위젯 △Hello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음악, 동영상, 사진)로 구성해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메뉴에 접속할 수 있다.

또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돌비(Dolby)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해 풍부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전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강화유리를 적용했고 배터리커버를 구성하는 후면에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충격이나 긁힘에 강하다.

신제품은 11.9mm의 얇은 두께로 금속성의 은색(티탄실버)과 검은색(티탄블랙)의 2가지 색상이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통해 20일경 출시하며 가격은 70만원대다.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휴대폰 화질ㆍ음질ㆍ기능 등 멀티미디어 경쟁은 부수적인 것으로 이러한 복잡한 기능을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주는 3D UI가 주요 경쟁 포인트로 떠오를 것"이라며 "LG전자는 혁신적인 UI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터치폰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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