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한양대 등 17개大 매년 20억원 정부지원
2009-06-11 10:05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대학으로 선정
성균관대, 한양대(안산), 경북대 등 17개 대학이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의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매년 20억원씩 정부지원금을 받게됐다.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은 대학을 산학협력 중심체제로 개편하고 기업과 대학이 윈-윈(Win-Win)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04년부터 5년간 1단계 사업이 진행됐으며 이번에 2단계 사업 추진대학이 선정된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이번 2단계 사업은 5개 광역경제권별로 접수된 80개 대학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광역경제권별로 11개 대학(권역별 2개, 수도권 3개)을 선정하고, 전국단위의 경쟁을 통해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총 1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양대(안산), 인천대, 성균관대, 동국대, 경북대, 경운대, 강릉원주대, 호서대, 충북대, 한밭대, 진주산업대, 경상대, 동명대, 전주대, 호남대, 순천대 등이다.
이들 대학들은 향후 5년간 매년 20억원내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된다.
박재영 지경부 산업기술기반팀장은 “성과중심의 사업관리제로 사업성과가 부진한 대학은 중간평가를 통해 지원중단 및 예산 차등지원 등의 조치로 사업실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04년부터 5년동안 한양대, 강원대, 부산대 등 13개 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단계 사업에는 매년 440억원씩 총 2160억원이 지원돼 산학협력체제 구축, 기술개발, 장비구축, 인력양성 사업들이 추진됐다.
산학협력체제 구축사업의 경우 특성화 학과 육성, 계약형 학과제 설치, 교수 임용 및 평가제도 개선 등이 이뤄졌고 기술개발사업은 지역기업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기술개발 등이 수행됐다.
장비구축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 공용장비 지원센터 설치, 인력양성 사업으로는 산업단지 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이뤄졌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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