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이끌 미래 유망 직종 55選
2009-06-04 16:55
탄소포집저장연구원과 생체계측기개발자,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이 미래에 유망 직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탄소포집저장연구원이 주목받는 것은 인류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지구적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탄소 감축 기술이 국가경쟁력 유지에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직업은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탄소를 붙잡아 저장하는 습식탈황 공정, 배가스 프라즈마 방전기술, 이산화탄소 분리기술 등을 연구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의료시장의 `파이'가 커진다는 점에서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직종은 의료 지식과 경영 마인드, 해외에서 치료받는 환자의 불안감을 없애는 감성 등을 겸비해야 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 3개 분야에서 이처럼 주목받을 직업 55개를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첨단융합산업 분야는 IPTV영상처리전문가, 임베디드기술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나노사업기획자, 생체계측기기개발자, 퓨전음식개발자, 기능성식품연구원 등 20개, 고부가서비스산업에서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통역사, 탄소거래중개인, 국제회의기획자 등 9개가 명단에 올랐다.
차세대 직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 5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국내외 문헌을 고찰하고 현장 직업종사자들을 대면 인터뷰하는 등 직무조사를 통해 엄선했다"며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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