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은 올 1분기 관광버스 할부 구입 건수는 430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3월 할부 건수는 223건으로, 지난해 4분기 전체 건수인 151건을 벌써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가 지나면 다소 줄어드는 관광버스 수요가 5월까지 지속되고 있다.

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관광버스 할부 건수는 각각 146대와 89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8~4.7배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국내 관광이 특수를 누려, 이에 관광업체들이 일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할부업체로 모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5월 국내여행이 동기 대비 54% 증가하고, 관광버스 이용 역시 91% 급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1분기 관광버스 할부 구매가 급증한 것은 5월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체들이 대량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국내 여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분기까지 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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