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출생·사망·혼인·이혼 모두 줄어

2009-05-25 12:47

올해 3월 중 출생, 사망, 혼인 그리고 이혼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9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00명(-3.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째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측은 "황금 돼지 해의 출산 특수가 끝나면서 출생아 감소 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사망자 수는 2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00명(-7.1%) 줄었고, 혼인 건수는 2만5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600건(-9.0%)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1만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건(-5.9%) 줄었다. 이는 이혼 숙려제 도입으로 이혼하기에 앞서 신중히 고려하게 됐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한편 4월 이동자 수는 7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1천명(-10.3%) 감소했고 전입 신고건수는 42만4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건(-9.6%) 줄었다.

다만 경기도와 경남은 전입자 수가 전출자보다 각각 5796명, 1212명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