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파주 등 신도시 입주지원대책 마련

2009-05-19 12:30

국토해양부는 파주, 판교, 동탄 등 이미 입주를 시작했거나 곧 입주를 앞둔 신도시들에 대한 입주상황을 점검하고 그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신도시 입주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신도시들의 교통 및 공공편의시설 등 제반여건을 점검하고 미비 또는 지연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조기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파주신도시에는 다음달 1123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56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입주지원점검반'을 구성해 매달 1~2회 미비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우체국, 경찰서, 소방서 및 학교 등 공공시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협의 및 각종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중이다.

교통대책의 경우 오는 7월 1일 '성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을 개통한다. 배차시간을 15분으로 조정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배차로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중 광역버스 4개노선(신촌2개, 서울역1개, 부천1개) 최대 76대를 늘리고 내년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6개 노선 최대 91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단계별로 신도시내 순환버스 및 인근지역(일산, 금촌 등) 연계버스를 최대한 운행할 계획이다.

판교신도시는 지난해 12월 이미 입주를 시작했다. 올해 안에 전체의 90%인 2만3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시 및 경기도와 협의해 광역버스 등 9개 신설노선에 48대를 운행 중이다. 향후 입주계획을 감안 총 20개 신설노선에 193대를 단계적으로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7월 예정이던 신분당선의 개통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신분당선 개통지연에 따른 판교지구 교통처리대책 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 용역 결과에 따라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탄1신도시는 공동주택 입주율이 현재 94%에 이른다. 오는 9월 대한주택공사의 공공임대주택 503가구가 입주를 마치면 모든 입주가 마무리된다.


생활편의시설은 병원, 은행 등 총 427개 시설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도시가 성숙되면서 상가입주 점포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교통시설은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총 15개 노선 68.8㎞가 계획 중이다. 기흥 I/C 이전, 동탄~수원 등 8개 노선 13.8㎞는 단계별로 개통이 완료됐다. 영덕~오산, 동탄~국도1호선 등 4개 노선 36.6㎞는 올해 안에 개통할 계획이다.

버스는 총 42개 노선 347대가 1일 2900회 운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신도시에 계획된 공동주택을 차질없이 분양해 주택시장의 안정을 기할 것"이라며 "김포, 광교 등 다른 신도시의 교통시설도 적기에 완비해 입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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