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연대 파업 엄정히 대응할 것"
2009-05-16 16:45
위기경보 '관심'→'주의'로 상향
국토해양부는 16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결의에 대해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집단행동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 경보 단계를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또 운송방해 행위 등을 막기 위한 경찰력 배치, 군 컨테이너 차량 투입과 자가용 화물차 유상운송행위 허가, 철도 및 연안해운 수송능력 확대 등의 비상수송대책 시행 준비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집단 운송거부는 대한통운 광주지사에 대해 택배 배달수수료 인상(30원) 투쟁을 전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 박종태 씨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하고 있으나, 명분과 실리가 없는 불법적 집단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씨가 대한통운과 계약한 택배 차주도 아닌 화물연대 소속 회원이자 민주노동당 당원으로서 대한통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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