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한국형 지상파DMB 서비스 시작

2009-05-14 14:51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부터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현지 지상파DMB 사업자인 NMTV(Norway Mobile TV)가 한국의 지원을 받아 지상파DMB 본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NMTV는 지상파DMB 본방송을 통해 6개의 비디오채널, 15개의 오디오 채널을 무료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향후 비디오채널은 9개까지 확대하고 일부 채널의 유료화 등으로 수익모델을 가져갈 계획이다. 

NMTV는 노르웨이 국영방송사인 NRK, 민간방송사인 TV2와 MTG가 지상파DMB 상용화를 위해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 해 11월 NMTV의 군나 가포스(Gunnar Garfors) 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지상파DMB 본방송 관련해서 자문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방통위는 이번 노르웨이 지상파DMB 본방송 개시가 지상파DMB의 유럽 확산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노르웨이 외에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 주요국가 방송사들을 중심으로 지상파DMB 상용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국행사에는 노르웨이 방송사 대표, 이동통신사 대표, 지상파DMB 도입을 검토 중인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내 주요국가 방송사 대표 등과 한국대표단이 참석해 한국의 DMB 서비스 현황을 소개하고 현지 사업자들과 장비·단말기 공급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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