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부터 열린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쉽'에서 제네시스 쿠페로만 경주를 펼치는 '슈퍼 3800 클래스'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슈퍼 3800 클래스는 현대차의 후륜구동 정통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 380GT' 모델만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달 9∼10일 양일간 열리는 1차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6차례 실시된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총 25램(LAP), 62.5㎞를 달리는 경기방식이다. 8개 팀에서 20대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난 6일 출시한 제네시스 쿠페 RW와 신형 에쿠스를 전시했다. 

이밖에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쉽에는 각 클래스별 레이싱 경기 외에 △레이싱 차량 VIP 동승체험 △퍼포먼스 주행 △각 클래스별 출전 차량 관람 및 포토타임을 갖는 '그리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김성환 현대차 마케팅사업부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올해부터 시작하는 슈퍼 3800 경기는 제네시스 쿠페의 뛰어난 성능을 확인함과 동시에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해 최고 레이서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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