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프로필]전주 완산갑 신건

2009-04-29 23:43

검찰내에서 특수수사로 잔뼈가 굵은 정통 특수수사통.

고등고시 사법과 16회 출신의 선두주자로 검찰안에서도 탄탄대로를 걸어왔고 김영삼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 올랐다. 전북 전주출신으로 법조계 호남인맥의 대부로 통하지만 5, 6공 시절 대검 중수부 1, 4 과장에 이어 중수부장을 지낼 정도로 특수 수사에는 정평이 나있다. 이후 국가정보원에서 국내정보 수집 및 수사총괄 업무를 담당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25대 국정원장 자리까지 올랐다.

164㎝의 단신에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 한번 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성격이지만 외모와 달리 소탈하고 온화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있다는게 그를 아는 이들의 중평.

대검 중수부 과장 재직당시 역대 최대의 권력형 금융사기사건이었던 이철희, 장영자 어음사기사건을 매끄럽게 처리해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으나 YS 정부 초기 공직사정 당시 슬롯머신 업계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하는 굴곡이 있었다.

지난 97년 대선전에 국민회의에 입당, 총재법률담당특보로 'DJ 비자금' 사건과북풍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전북 전주(60) ▲서울 법대 ▲대검 중수부 1, 4과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광주지검장 ▲대검중수부 ▲법무부 차관▲김대중대통령후보 법률특보 ▲국정원 제1, 2차장 ▲ 25대 국가정보원장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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