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4.29재보선]민주당 김윤식 후보, 시흥시장 당선 확실

2009-04-29 23:05

2만5679 득표..노용수 후보 1134표 차 따돌려
 

민주당 김윤식(43.전 행정자치부장관 정책보좌관) 후보가 경기 시흥시장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29일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흥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김윤식 후보가 2만5679표(46.08%)를 얻어 2만4545표(44.05%)의 한나라당 노용수(44.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후보를 1134표 차로 가볍게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노 후보와 5∼10% 범위에서 접전을 벌였다.

51%를 개표했을 때까지도 김 후보는 노 후보에게 뒤졌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시흥 발전 김윤식이 해내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시흥발전을 위한 공약 6대 비전을 내걸었다.

주요 공약은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소사-원시선 조기 착공, 그린벨트 대폭 해제, 은행.대야 뉴타운과 군자매립지 시흥 랜드마크로 개발, 시화MTV(시화호 북측간석지개발사업)에 대기업.첨단산업 유치, 종합병원 유치 등이다.

김 당선자는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행정학석사)를 졸업했으며 80년대 학생운동을 하다 투옥된 경력이 있고 고 제정구 국회의원 비서, 경기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30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1년2개월이며, 차기 시장 선거는 2010년 6월 동시지방선거로 치러진다.

한편 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28만3277명 중 5만5997명이 참여해 19.77%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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