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가정의 달 이벤트 마케팅 '봇물'

2009-04-29 18:25
IPTV 등 가입자 경쟁 치열...콘텐츠 강화·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

   
 
▲통신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통한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콘텐츠 강화, 경품행사 등을 통해 기존 가입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입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업체들은 인터넷TV(IPTV) 등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정의 달을 활용해 콘텐츠 강화, 경품이벤트 등을 통해 가입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KT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넷TV(IPTV) 가입자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쿡TV(QOOK TV)에 어른과 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과 추억의 만화를 특별 편성했다.

우선 '헐리웃 동물극장' 코너를 마련해 최근 극장 상영을 마친 마다가스카2, 부그와 앨리엇2와 쿵푸팬더, 니모, 곰돌이 푸 등을 인기 애니매이션을 제공한다. 또 내달 18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추억의 만화 영화를 편성하고 이 만화들에 대한 퀴즈를 푼 사람들에게 닌텐도 Wii, 외식 상품권, 무선조정 헬기 등 경품을 제공하는 '온가족 만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도 가정의 날 기념으로 '브로드앤TV'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아 3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특집관을 운영한다.

우선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브로드앤TV '어린이세상' 특집관을 마련하고 '꼬꼬마 꿈동산' '아기와 나' 등 어린이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영화 15편을 제공한다.

또한 브로드앤TV 홈페이지(www.broadntv.com)에서 어린이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캠코더(3명), 4인 가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25명), 외식상품권(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 다큐멘터리, 어린이 프로그램 25편을 모은 '가족사랑' 특집관을 운영한다. '워낭소리' '크로싱' '가족' 등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가족사랑' 특집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브로드앤TV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호텔 1박 숙박권(2명), 가족 여행상품권(3명), 5만원 상당 SK상품권(60명)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5월 한 달 동안 T로밍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낼 때 기프티콘을 선물로 보내주는 '희방배달 이벤트'를 개최한다.

희망배달 이벤트는 해외에서 친구나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3000원 상당의 기프티콘(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중 1개 무작위 발송)을 선물로 보내준다. 

또한 T로밍 고객들의 SMS 사용금액의 1%를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할 계획이다.

KTF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휴대폰으로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3%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롯데 모바일상품권은 전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내 상품권 판매소에서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 후 사용하면 된다. 롯데닷컴, 롯데홈쇼핑에서 포인트로 교환해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영민ㆍ최소영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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