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중복 사업 조정 나서

2009-04-29 14:15

삼성이 CCTV, 그린에너지 등 계열사 사이에 중복된 사업 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사장단은 29일 진행된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 간 중복 사업을 한 회사로 모으는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자리에서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시너지효과를 위해선 중복사업에 대한 그룹차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사장단이 이에 공감한 것이다.

또한 그간 문제제기가 있어 온 영상 사업 외에도 그린에너지 사업 역시 그룹의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중복사업 조정에 대한 공감대만 형성했다"며 "중복사업 조정은 투자조정위원회에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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