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잠자는 동전, 지폐로 바꿔가세요"
2009-04-29 10:24
한국은행은 29일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연합회와 함께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은과 은행, 새마을금고 등은 본점 및 영업점에 동전교환창구를 설치해 5월 한 달 동안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다.
또 각 기관들은 동전교환 창구에 '자투리 동전 모금함'을 설치해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동전을 기부할 수 있게끔 했다. 모금된 돈은 어린이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한은은 이 캠페인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 방치된 퇴장주화를 재유통시켜 새로 주화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324억원(동전 3억1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 또 4400만원의 자투리 동전이 어린이 재단에 기부됐다.
2008년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보유하고 있는 동전은 평균 360개(2008년말 기준)다. 한은의 동전 공급누계량은 500원(17억개), 100원(73억개), 10원(65억개) 등 총 173억개이다.
한편 한은은 캠페인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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