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주차 화제의 도서

2009-04-29 09:49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게오르그 짐멜 저/ 김덕영 배정희 공역/ 길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게오르그 짐멜 저/ 김덕영 배정희 공역/ 길

독일 출신 사회학자인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 철학 이론에 대한 기틀을 정리한 책이다. 게오르그 짐멜은 독일 주류 사회학의 학풍이었던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의 사회학 개념에 의문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사회적 흐름은 각 개인의 무수한 개별적 사회적 공헌들의 통합과 승화작용을 거쳐 형성되는 것으로 보았다. 사소해 보이는 현상들 사이의 심층적 구조와 본질을 읽어내는 짐멜의 지적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기는 습관
전옥표 저/ 쌤앤파커스

이기는 습관
전옥표 저/ 쌤앤파커스

“조직의 프로세스가 자리 잡으면 맹구도 일류가 된다” 삼성전자의 마케팅 팀장을 담당해온 저자가 쌓아온 그간의 노하우를 풀어냈다. 그는 한두 명의 뛰어난 인재에 의해 운영 조직이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철저히 구조화된 조직만이 어떤 실패 요인에 의해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본다. 이기는 습관이란 그저 열심히 일하는 습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읽어내는 승리를 향한 본능적인 움직임을 의미한다. 

   
미술시장 뒤집어 보기
박상용 저/ 오픈아트

미술시장 뒤집어 보기
박상용 저/ 오픈아트

고가의 상품이 오고가는 미술시장. 그러나 그 운영원리 속에 정작 소비자의 권리는 배제돼 있다. 미술시장은 오랫동안 예술이란 특성을 앞세워 시장에서조차 주관적 잣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저자는 미술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작품 가격의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나아가 큰 금액이 아니라도 높은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는 미술작품의 실질적 사례를 제시한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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