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소비심리 나아졌다

2009-04-29 01:51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민간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9.2로 전달 26.9보다 상승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수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9.7을 크게 웃돈다. 4월 지수의 전달대비 상승폭도 200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향후 6개월에 대한 기대지수가 49.5로 높아지며,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앞으로 6개월 내에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도 13.9%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같이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은 최근 주가 상승과 모기지 금리 하락, 주택가격 하락 둔화 등으로 소비자들이 경기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기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린 프랜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리서치센터 이사는 "소비자들은 경제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지만 지수는 강한 경제 성장의 수준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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