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위기극복전략) '단지우유' 빙그레 "고객감동으로 식품업계 선도한다"

2009-04-28 10:46

‘단지우유’로 유명한 빙그레는 올 한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를 회사 슬로건으로 정했다.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추구하며 국내 아이스크림, 발효유 산업의 선두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특히 고객감동 경영으로 고객 만족에 나섰다.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소비자 상담분야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을 해결하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또한 매년 소비자 모니터 제도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시각에서 고객이 말하지 않은 사항까지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 나아가 고객감동의 기반은 고객과 기업간의 신뢰에 있다고 생각한 빙그레는 2004년 윤리경영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사내교육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회사차원에서 각종 사회봉사프로그램들을 소개해 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해비타트’이다.

지난 2001년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김호연 전 회장이 장남 동환군과 함께 참가한 것이 계기가 돼 전사적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2003년에는 강릉사업장에서 ‘노사한마음 자원봉사’를 전개하여 땀 흘리는 봉사를 통해 노사화합을 이루기도 했다.

빙그레는 또한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함께 자원 봉사단을 구성해 활동 폭을 넓혔다. ‘빙바(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자원봉사단’으로 이름 붙여진 이 연합 봉사단은 대학생 고객과 빙그레 임직원이 한 팀을 이뤄 공동으로 참가하는 방식이다.

빙그레는 2001년부터 특정 브랜드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성공회 푸드뱅크에 지원해왔다. 2004년부터 연간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금액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사업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도 빈곤가정 어린이 기금을 지원하면서 아동권리보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투게더 모양의 저금통을 제작해 ‘사랑의 동전모으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빙그레의 관계자는 “빙그레는 고객감동경영을 위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몫을 성실히 수행하고 내부직원의 참여와 실천의 봉사로 윤리경영정신 함양에 노력하겠다”며 “동시에 사회문제에서 환경문제까지 깊은 관심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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