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원료탄 2억톤 장입 기록

2009-04-22 15:55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성부가 원료탄 장입(용광로에 원료나 연료 따위를 넣음) 누계 2억톤을 기록했다. 지난 1973년 4월 조업이후 36년만이다.

22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화성부는 1973년 4월 20일 1코크스공장에 원료탄을 첫 장입한 이후 지난 20일 3코크스 공장 원료탄 장입까지 총 2억톤을 누적 장입을 달성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5조원에 달한다. 분량으로는 15톤 덤프트럭 1670만대이며, 트럭 길이로 계산할 경우 지구 3바퀴를 돌 수 있는 물량이다.

화성부는 2억톤의 원료탄으로 1억4600만톤의 코크스를 생산해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코크스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COG(COKE OVEN GAS)를 제철소 핵심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부산물인 타르와 유안비료, 조경유, 유황 등은 타기업에 공급·판매하고 있다.


원료탄인 코크스는 밀폐된 로(爐)에 장입해 1300℃의 고온에서 19시간 정도 건류해 제조되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주 열원으로 사용된다.

한편, 화성부는 오는 25일 '원료탄 장입 누계 2억톤'을 기념해 한마음 축제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에는 직원 가족을 비롯해 외주파트너사, 자매마을 주민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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