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페트로브라스, STX그룹 진해조선소 방문
2009-04-22 15:36
강더수 STX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은 21일 STX엔진 공장을 방문한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 바르바사(사진 가운데) CFO 일행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STX 진해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업체를 방문했다.
STX그룹이 지난 21일 페트로브라스 및 브라질개발은행 BNDES 관계자들이 STX조선해양, STX R&D센터, STX엔진 등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방문단은 이날 STX 진해조선소를 방문, 장원갑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환담을 가진 데 이어 야드(선박 건조 작업장)를 둘러봤다. 또한 STX R&D센터와 STX엔진을 각각 방문해 STX의 해양플랜트 설계 경험 및 기자재 건조 능력,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강덕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STX가 브라질에서 펼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STX유럽이 운영하고 있는 브라질 내 조선소 현황 및 육성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페트로브라스 관계자는 "STX는 조선 및 해양 사업에 있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STX의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페트로브라스는 드릴십(원유시추선) 및 FPSO(부유식원유저장설비) 등 총 57척 42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발주 계획을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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