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값 원가의 3-6배 '뻥튀기'
2009-04-22 14:11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8년 화장품.향수 표준통관예정보고' 자료에 따르면 수입 화장품이나 향수의 유통가격이 통관가격 대비 최대 6배나 높았다.
식약청 자료 등에 따르면 일본산 화장품인 'SK-Ⅱ 화이트닝 소스 덤 데피니션'(50ml)은 1개당 2만9000원으로 국내에 수입된 후 시중에서는 5.6배인 16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이탈리아산 '돌체엔가바나 라이트 블루 오드 뜨왈렛'(50ml) 향수는 1만3000여원에 수입돼 7만9000원에 팔리는 등 6배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근 경제위기 가운데 화장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수입실적은 지난 2006년 3억4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1900만달러로 3년 새 140%가 늘었다.
임 의원은 "수입화장품과 향수의 시중 가격이 수입원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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