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투명 플렉서블 나노전력발전소자 개발
2009-04-22 13:44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1일 금오공과대학교 신소재 시스템공학부와 함께 미래 신방식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 및 센서로 주목받는 '투명한 플렉서블 나노전력발전소자'를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이번 연구에서 금오공대가 소자제작을 삼성전자는 소자 특성 평가를 담당했다.
반도체 나노 물질인 산화아연(ZnO) 나노막대기의 강한 압전 효과를 이용한 나노전력발전소자는 휘거나, 누르거나, 진동을 줄 경우 전력을 발생시켜 에너지 발생 소자 및 터치 센서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 화면에 장착할 경우 손가락으로 누르는 위치에서 전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충전없이 사용 가능한 휴대폰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옷이나 신발에 장착하거나 바람이나 조류가 있는 절벽 또는 바닷가에 설치할 경우 자연 에너지만로 소자를 휘어지도록 함으로써 전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 최재영 박사는 "이번 제품을 디스플레이, IT, 차세대 에너지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를 지속적으로 협력,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오공과대학교 김상우 교수 역시 "이번 개발은 그린에너지, IT 및 센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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