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공공기관 3만명 감축 완료

2009-04-17 11:42

李대통령, 내일 인력감축방안 보고 받아

2012년까지 305개 공공기관 직원 중 11.6% 수준인 3만명 정도 감원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글로벌 위기 뒤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잡셰어링과는 함께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며 "공공기관 감원방안은 이달 중 각 기관별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적게는 10%, 많게는 15%까지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공기관들은 유사 업무의 통폐합, 조직 슬림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을 준비중이고 신입 직원의 초임을 삭감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1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들로부터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공고기관 인원을 감축과 관련, 단기적 대규모 감축이 아닌 2012년까지 단계적 감축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량실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앞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확정하면서 5차 계획때 1만9000명, 6차 계획때 3000명 가량의 감축방안을 발표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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